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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용 포스팅/내맡기기 실험(블로그 연습용)

#9 [2020년 4월 1일 수요일]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는 것인가?

by The 리치 2020.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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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랫만이다.
일을 하느라 블로그에 일기를 쓸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사실 시간낭비라고 판단이 되어 신경 쓰지 않았다.
가공공장 일주일, 물류창고 도매 일주일, 소매점 매장 일주일, B2B 영업부 일주일.
각 부서에서 일주일 간 일을 해보고 이 회사가 돌아가는 시스템을 익혔다.
나는 재능이 탁월하지 않고, 내세울만한 장점도 없지만
만약에 누구나 talent를 하나 정도 갖고 있다라고 가정한다면
나는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보는 눈, 시스템을 굉장히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 하나는 갖고 있는거 같다.
이것 또한 초반러시 화력은 엄청나지만, 뒷심이 부족한 모양새의 하나일수도 있겠지만......
여하튼 각설하고, 나는 지금 신사업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많은 업계의 지인(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은)들을 만나며 내 인사이트를 넓혀가고, 인터넷을 뒤져서 조사하고 연구하는 과정들을 반복하고 있다.

아이디어라는게 재밌는 점은 어떤 키워드를 캐치해서 내 미래가 이거인가? 싶은, 심장을 콩닥콩닥 뛰게 만들었던 것들도 조사를 거듭해 나가는 과정에서 심장 박동수를 차분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면, 세상에 레드오션이 아닌 영역이 없다는 말이고(내 편협한 사고 탓에 계속 레드오션 안에서만 머물고 있다는 의미일수도 있다.)
내 아이디어라는게 결국 그동안 살면서 보고 듣고 느꼈던 경험들의 조합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것도 다른 누군가에게서 나왔던. 다른 누군가도 다 생각하는!
input+복수s = output
위대한 위인들의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궁금하다.
우연히, 꿈에서, 명상 중에, 산책을 하다가, 샤워를 하다가... 나온다는데
조급해지고 있다. 어쨌든 피고용 상태이고, 가시적인 결과물을 단기간 안에 보여줘야한다.
여유를 찾아야할텐데, 무의식에 급함이 자리잡고 있다.
창조가 안되면 발견이라도 해야하고, 발견을 못하면 가장 잘 팔아야한다.
바로 움직이는 사람이 성공한다라고 하는데, 움직이는건 둘째 가라면 조금은 서운해지기에 지금 나의 이 답보 상태의 대한 변론도, 반론도 펼치고싶지 않다.
피고용 상태에서는 어쨌든 나의 고용주를 설득하는 과정이 가장 먼저다.
나는 그동안 성공으로 이르는 진리가 있다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많은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배우려고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러나 지금 느끼는 바, 성공 방정식에는 진리가 없다.
상황에 맞춰서 빠르게 적응해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결국 사냥과 채집 생활을 하던 시절,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던 영역과 자본주의에서 돈을 버는 비즈니스의 영역이 다를바가 없어 보인다.
유레카의 시점은 언제 오는 가...
"완벽한 시작은 없습니다. 바로 시작하고 수정해나가며 발전시켜나가는 방향을 고려해야합니다."
나의 이 주장은 지금 씨알도 먹히지 않고 있다.
고용주를 설득하지 못하면 어차피 고객도 끌어들이지 못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오늘도 발품을 팔러 다닌다.
아~~~ 내 팔자 안에 큰 기회가 있다면 어서 오소, 바로 잡아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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