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호주의 건축물, 문화유산 등을 보호하는
내셔널 트러스트(National Trust)에서 헤리티지 와인(Heritage Wine)으로 선정.
즉, 호주 국가 문화재로 공식 등재된 와인
호주 국가대표 와인
[펜폴즈 그랜지]
Penfolds Grange
1844년 영국에서 이주한 의사 크리스토퍼 로슨 펜폴즈(Dr. Christopher Rawson Penfolds)가 매길 에스테이트(Magill Estate)를 설립하여 처음에는 의료용 치료 목적으로 주정강화 와인만을 주로 생산하다가, 일반적인 와인 수요의 목소리가 커지며 본격적으로 대중을 위한 와이너리 사업을 시작하게된다.
지금 펜폴즈가 갖고 있는 호주 최고의 와인이라는 위상을 만든 것은 1948년부터 1975년까지 펜폴즈의 수석 와인 메이커로 활약했던 독일에서 이주한 '맥스 슈베르트(Max Schubert)'로서, 그의 공헌으로 [펜폴즈 그랜지]가 탄생하게 된다.
1951년 첫 빈티지를 출시한 펜폴즈는 1962년에 '1955년 빈티지가 호주 최고의 와인으로 선정'되며 본격적인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한다.
1971년 제1회 파리 와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고
1976년 로버트 파커가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와인"이라는 극찬을 하며
1995년 와인 스펙테이터 1위(1990 빈티지)를 차지,
2008년 빈티지는 무려 로버트 파커(RP)와 제임스 서클링(JS) 두 사람으로부터 동시에 100점 만점을 받는 쾌거를 이룬다.
전세계 최고의 와인들은 대부분 굉장히 좁은 면적의 단일 포도밭(싱글 빈야드)에서 수확한 포도로 와인을 만드는데,
이와는 정반대로 펜폴즈는 'Multi Region, Multi Vineyard'라는 철학 아래, 여러 지역에서 재배된 가장 좋은 최고의 포도들만을 엄선하여 블렌딩한다.
※ 펜폴즈는 리코르킹(re-corking) 서비스로 유명하다.
→ 펜폴즈 그랜지와 같은 와인은 20~40년 이상의 장기 숙성이 가능하지만, 코르크가 그 시간을 버티질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무료로 리코르킹 서비스를 진행한다.
→ 펜폴즈 리코르킹이란 전 세계를 주요 도시들을 순회하면서 펜폴즈 고객을 만나, 와인 상태를 확인해주고 소실된 와인을 채워주며 코르크를 다시 막아주는 서비스라고 보면 된다.
단, 15년 이상 된 펜폴즈이면서 와인이 병 어깨까지 소실되어 있어야한다.
※ Grange(그랜지)는 농장 건물들이 딸린 시골의 농가, 곡물을 쌓아놓는 창고를 의미한다.
(펜폴즈가 사용했던 오두막을 부르던 말이라고 한다.)
-> Grain(곡물)을 뜻하는 라틴어가 변형된 말이라고 함.
※ 만화 '소믈리에르' 6권에 펜폴즈 그랜지 1989년산이 등장한다.
(서울특별시 강북구 도봉로 143, 1층 리치스와인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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