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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1년 반동안 양수리를 드나들면서 왜 여기를 이제 와봤을까?
그냥 1등 고깃집이다.
냉면같은 사이드가 없다.
그러나 고기를 먹어보면 냉면이 없는 것에 대한 불만도 없어진다.
오로지 고기에만, 본질에만 집중하겠다라는 사장님의 의지로 보일정도의 맛을 지녔다.
이런 맛집은 위치부터 찍어주는게 맛집을 찾는, 배고픈 자들을 위한 배려다.
양수리에서 방송에 나왔다라는 식당을 1년동안 다 가본거 같은데,
돼지고기 한정해서는 이 집이 그냥 1등이다.
2등하고 차이가 얼만큼인지 가늠이 가지 않을정도로 Best 1 이면서 Only 1이다.
가격은 아주 살~짝 있지만, 서울에 있는 돼지고기 맛집의 가격하고 비교해봤을 때 비슷한 수준이다.
한돈이 맛있는건지, 그냥 이 집이 맛있는 고기를 잘 선별한건지 모르겠으나 내 혀는 굉장히 맛있다라는 신호를 캐치했다.
고기 맛도 맛이지만,
숯불을 어쩜 이렇게 잘 피우시고 향이 잘 배게 만들었는지
감탄이 나올정도였다.
이 집은 숯불향 맛집임이 분명하다.
사장님께서는 최적의 숯불을 제공하는 방법을 찾기위해,
굉장한 연구와 거듭된 시도를 해보셨을거라 판단이 된다.
반찬도 어쩜 이렇게 맛있게 만드시는지...
요식업을 하려면 '이 정도 실력은 갖춰야 어디가서 요식업한다라고 말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된장을 어디에서 공수하셨는지 너무 궁금했다.
맑은 국물이 아닌, 아주 진~~~~~~~한 된장찌개였다.
예술이다.
또 가야겠다라고 생각이 먹는 내내 들었던 가게.
다음 번에는 항정살, 껍데기, 김치찌개를 먹어보겠어!!!
식당 포스팅을 하면서 몇 번 언급 안하는 적극추천하는 식당 중에 하나다.
절대 후회없을 것을 보장한다.
고기는 팔아도 양심은 팔지 않는다라는 말이 매우 수긍이 가는 식당!
네이버 리뷰보면 불친절하다라는 말이 있었지만, 나는 한가한 시간대에 방문을 했어서 그런지 딱히 그런 불편함도 느끼지 못했다.
항정살, 껍데기, 김치찌개를 못먹어보고 온게 아쉬울뿐 ㅎㅎ
양평·양수리·두물머리 최강 돼지고깃집 '양수리 고기집'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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