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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스와인/이탈리아

[아랄디카 브라케토 다퀴] 클레오파트라의 와인

by The 리치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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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떠올리기만 해도 '설렘'이라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크리스마스><연말>을 앞두고 이런 감정에 어울리는 와인에는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 와인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했다.

 

 

☞ 아랄디카 브라케토 다퀴 테이스팅 노트 바로가기

 

[레드] 아랄디카, 브라케토 다퀴 돌체

이탈리아, 32,000원(2019, 750㎖), 나라셀라

www.wine21.com

 

 

 그 와인은 바로 <유혹의 와인>, <사랑의 와인>, <여왕을 위한 와인>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아퀴' 지역에서 '브라케토' 품종으로 만든 '브라케토 다퀴'이다.

아랄디카 브라케토 다퀴 돌체 DOCG

[아랄디카, 브라케토 다퀴 돌체 DOCG]

Araldica, Brachetto d'Acqui Dolce DOCG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이집트&그리스-로마 역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3명의 인물에 대해 알고 있다면 이 와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한층 더 특별해질 것이므로 지금 당장 유튜브로 가서 5~10분 분량의 짧은 영상들을 찾아보기 바란다.

 

그 3인은 바로 <클레오파트라>, <카이사르(시저)>, <안토니우스>

('클레오파트라'를 검색하면 항상 두 남자가 남주로서 등장하므로 클레오파트라에 대해서만 보면 된다.)

Araldica, Brachetto d'Acqui Dolce DOCG

매혹적이고 영롱한 루비빛과 달콤하면서도 마치 향수같은 장미와 딸기향을 내뿜으며, 사랑하는 연인의 입맞춤 같이 혀 끝을 간지럽히는 기품있는 버블의 우아함까지 고루 갖춘 타입의 와인을 로마시대의 귀족들은 강한 최음 성분이 있다고 믿으며 사랑의 묘약으로써 굉장히 사랑하고 즐겨 마셨다고 한다.

 

역사가들에 따르면 로마의 '카이사르'는 기원전 47년경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 여왕에게 선물하기 위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궁전으로 배 한 척에다가 이런 와인을 가득 담은 가죽 포대를 전달했다고 하는데, (그 후에도 계속해서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가 이집트로 향할 때마다 배에 한 가득 와인을 싣고 갔다라는 말이 있다.)

 

 

포도품종학(Ampelography)을 기반으로 고대 포도주 풍습과 전통을 연구하는 고고학자들은 몇 가지 근거를 바탕으로 그때 가죽 포대에 담긴 와인을 현재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 일대에서 자라는 브라케토(Brachetto) 품종의 포도로 만들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사랑의 와인, 유혹의 와인, 여왕의 와인

 

로마시대 문학 작품(알프스 산에 거주하던 갈리아인의 관습과 관련된 문헌에 따르면)들에서 ‘갈리아 키살피나(Gallia Cisalpina) 지역의 와인은 향기가 좋고 달아서 공화정 원로들이 매우 좋아했다.’라는 문장이 수 차례 등장하는 것을 발견된다.

 

갈리아 키살피나 지역이 오늘날 토리노와 밀라노, 파르마를 아우르는 지역이라고 하며 로마 귀족들은 이 중에서도 특히 아퀴(acqui) 지역에서 브라케토로 만든 와인에 ‘비넘 아쿠엔세(vinum acquense)’라는 이름을 붙여 더 높게 평가했다고 한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당대 최고 권력가였던 '카이사르' 또한 '클레오파트라' 여왕에게 사랑을 갈구하기 위하여 분명 '브라케토' 와인을 골랐을 것이라고 많은 역사가들이 추측하고 있다.

 

클레오파트라의 와인, 카이사르의 와인, 안토니우스의 와인

 

브라케토는 농익을수록 장미와 카네이션을 추출했을 때 나오는 테르펜, 페닐 에탄올과 같은 성분들이 다량으로 들어있기 때문에, 이 와인 한잔을 마시면 제라니올과 같은 성분이 내뿜는 향(= 마치 무성한 장미의 정원 한 가운데 서 있을 때 나는 향)에 푹 빠지게 된다. 실제 브라케토 포도 밭을 지나가면 풍성한 장미향을 맡을 수 있다고 한다. 

 

당대 최고의 권력가이자 정치가였던 '클레오파트라'와 '카이사르', '안토니우스' 또한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사랑을 속삭이기에 이보다 더 좋은 와인은 없었을 것이다.

 

시저의 와인

 로마시대에는 공화정 원로나 이집트 여왕 정도가 되어야 즐길 수 있었던 이 고급 와인이, 이제는 누구나 즐길 수 있을 만큼 대중적인 술로 우리에게 자리매김했다.

 

따라서 이번 크리스마스와 연말에는 여왕 '클레오파트라'와 당대 최고의 권력가였던 '카이사르', '안토니우스'가 그랬던 거처럼 우리도 '브라케토 다퀴' 한 잔과 함께 사랑을 유혹하는 시간을 가지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서울특별시 강북구 도봉로 143, 1층 리치스와인 전시장)
- 주차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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