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와 미아사거리에서 아주 맛있게 먹었던 '식껍'이 상봉 망우 일대에도 있어서 찾아가보았다.
동네 맛집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꽤 유명한 프랜차이즈였다니...ㅎㅎ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 구성과 맛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어보인다.
그래도 한돈 돼지고기를 쓰며 기본 이상은 할 것이란 믿음을 주는 브랜드이다.
메뉴판을 살펴보자.
나는 이 가게에서 판매하는 모든 부위를 맛보기 위해서 패밀리 세트로 주문
꼬들살, 치마살, 등심덧살, 삼겹살, 낙엽살
삼겹살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크게 목살 부분이라고 보면 될 거 같다.
작은 찌개 하나는 서비스로 제공된다.
낙엽살로 시작해보자.
쫄깃한 식감이 좀 있는 편
지방이 엄청 적어서 처음에 잘 안구워짐
이번엔 꼬들살을 구워보자
뒷목살 부위인 꼬들살은 낙엽살보다는 조금 더 부드러웠음
세 번째로는 등심덧살을 구워봄. 이게 가브리살이겠지?
등심덧살 고기향이 참 좋은 듯하다. 담백한 맛
네 번째로는 삼겹살
삼겹살에서는 크게 특별함을 못느꼈다.
(너무 자주 접해봐서 그런가? 아니면 워낙 극강의 맛집 고기들을 접해봐서 그랬나? ㅎㅎ)
끝으로 치마살. 생긴게 항정살 느낌이다.
실제로 목항정살이라 하시더라
전체적으로 고기 퀄리티 좋았다.
수유 식껍에서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기대가 컸던 탓에
엄청난 임팩트는 받지 못하였지만, 충분히 동네 고기 맛집으로 불려도 손색없어 보인다.
비빔 밀면으로 마무리~!
총평
'식껍' 이라는 프랜차이즈들의 고기 퀄리티는 높은 편
동네 돼지고기 맛집으로 봐도 무방
평상 시 잘 접하지 못하는 특수부위들을 먹을 수 있어서 좋음(전부 목살 부위이긴 하지만)
S급 돼지고기 집은 아님, A-급 정도. 어쨌든 맛있다!
개인적으로 수유 식껍이 더 맛있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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