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느끼는 거지만, 면도기보다 면도날이 비싸니 배보다 배꼽이 큰 느낌... 물론 면도날이 4개라서 저 가격이겠지만...ㅎㅎ]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원래 사용하고 있는 면도기인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파워 플렉스볼'의 면도날을 구입하려고
올리브영에 들렀습니다.
(참고로 올리브영 영업시간은 10:00~23:00인데 22:30까지만 하는 매장도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구입하려다가 마침 CJ ONE 포인트가 굉장히 많이 쌓였길래, 이걸 사용해서 구입하면 인터넷보다 더 싼 가격에 구입 할 수 있어서 올리브영에 들렀습니다.^^)
수 년째 질레트 면도기를 사용했는데, 항상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신제품이 나오면 늘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질레트 면도날을 접했던 십 수년 전쯤의 깔끔함.
한 5, 6년쯤 됐으려나요? 처음으로 건전지를 넣고 진동모드(POWER) 면도기를 썼을 때의 그 충격...
그리고 한 1~2년쯤 됐을까요? 플렉스볼을 썼을 때 느꼈던 부드러움...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질레트는 항상 만족감을 줍니다.
질레트 연구원들은 정말 남자의 얼굴 및 수염에 대해서 잘 아는 거 같아요 ㅎㅎ
[가격도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보다 400원 더 비싼거보니 더 좋은 제품이 아닐까 하는 그런 호구적인 생각이 또르르...ㅋㅋ]
각설은 접어두고,
올리브영에 가서 면도날을 집으려는 순간,
오잉? 처음 보는 면도기!!!
신제품에 민감하지 않은 성격이라 늘 면도날만 바꿔 쓰다가 우연히 발견한 신상, 아하 신제품이 나왔구나!!!
(나온지 오래 됐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 그럴 확률이 높아요. 전 얼리어댑터랑 거리가 멀거든요 ㅎㅎ)
바로 '질레트 퓨전 프로쉴드 칠 플렉스볼'
읽어보니 프로쉴드라는 단어가 눈에 띄더군요.
[shield : 방패, 보호자]
제가 나이에 비해 아직 피부가 소년 피부라
제가 피부가 여린 편이라 상처가 잘 나는데요, 뭔가 저건 내 면도기가 될 운명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들었습니다. ㅋㅋㅋ
(정말 물건은 작명이 중요하다라는 걸 여기서 알 수 있습니다.ㅋㅋ)
그래서 POWER(진동모드)가 빠져있음에도 불구하고 덥석 집어버렸답니다.
(저는 수염 숱이 적은 편이라 딱히 진동모드가 없어도 날만 좋으면 깔끔하게 면도가 잘 되거든요. 심지어 가끔 바쁠 때는, 진동 버튼 누르는 것도 잊고 바로 면도 할 때도 종종 있을 정도 ㅎㅎ 그래서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이 업그레이드 된 면도기가 더 필요했습니다.)
제품 앞 모습입니다. '면도날이 수염에 닿기 전과 후에 작용하는 윤활스트립'이라는 문구에서 느껴지는 뭔가 부드럽게 쓰~~~윽하고 밀려서 깔끔한 모습을 만들어 줄 거 같은 기대감!!!
뒷 면의 모습인데요, 면도기 각 부위마다의 역할을 적어놨습니다. 근데 그것보다 가장 아래에 써있는 '질레트, 남자를 위한 최상의 선택'이 또 눈에 들어오네요. 여자들이 남자친구나 남편 선물을 고를 때 고민을 해결해주는, 순간적으로 혹하게 만드는 슬로건입니다. 정말 잘 지은 것 같아요.
포장을 뜯고 내용물을 확인해보았습니다.
뭔가 첫 느낌은 POWER(진동모드) 버튼이 없으니까 신상인데 불구하고 면도기 역사에서 과거로 회귀한 느낌;;;
그러니까 굉장히 옛날 제품스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ㅠㅠ
(그 전 제품에 비해서 디자인은 정말 실망;;)
질레트 프로글라이드 파워 플렉스볼 제품이 더 세련돼 보여요...ㅠㅠ
그러나 직접 면도를 하면서 느낀 점. 캬~ 부드럽다.
(역시 면도기는 새 면도날이 장착 되어 있을 때가 진짜 진짜 짱입니다. ㅎㅎ 남자분들은 다 아시죠? 새 면도날을 쓸 때의 느낌 ㅋㅋ재벌들은 저 면도날을 하루에 하나, 일회용으로 쓰겠죠?)
특별한 후기를 말씀 드리기는 뭐한데, 그냥 좋아요...
위로 그리고 반대 아래로 한번씩만 밀어도 깨끗하게 수염이 사라지고 새 사람 만들어줍니다.
(물론 요즘 면도기, 면도날은 거의 다 이렇죠;;;)
저는 아주 대만족합니다!
더 잘 깎이는데 중점을 둔 POWER (진동모드)보다,
저의 피부를 보호해주는(쉴드) 이 느낌!
질레트 지들이 그렇다니까 제가 받는 심리적인 느낌도 사실은 배제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호구에 팔랑귀입니다. 보통 팔랑귀랑 호구가 같이 가죠...ㅋㅋ)
(왠지 제 예상에, 저기에다가 POWER 붙여서 신제품 나온다에 손모가지... 그럼 나는 또 산다에 모가지...)
그럼 이제 몇 가지 궁금해 하실 거 같은 부분에 대한 FAQ에 대해서 써볼게요.
1. 프로쉴드 제품은 칠(chill)과 옐로우(yellow)가 있는데, 둘의 차이점은?
- 둘다 2중 윤활스트립이 있는데, 칠(chill; 냉기, 한기) 제품이 쿨링성분이 더해져 있어 상쾌하고 시원한 면도를 제공합니다.
2. 면도날의 교체주기는?
- 한 달에 한번 바꾸는게 보통인데, 사람마다 피부상태나 숱이 다르므로 면도 시에 수염이 걸리면 바꾸셔야 합니다.
(혹시라도 녹슬었다면 아까워하지말고, 귀찮아하지말고 반드시 바꿔야합니다. 자칫하다간 큰일납니다.)
3. 플렉스볼이 무엇인가?
- 본래의 면도기는 위 아래로만 움직이는데, 플렉스볼은 좌우로 12도씩 움직여서 얼굴형 굴곡에 맞춰 부드럽게 면도 할 수 있게 고안되었습니다.
4. 면도날 끝에 트리머라고 불리는 게 무엇인가요?
- 면도날인데요, 확 전부 밀려버리면 큰일나는 남자들의 자존심인 구레나룻이나 보통 코 바로 아래같은 부위는 면도날이 닿지 않아 면도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도기를 뒤집어 잡고 프레시전 트리머(precision trimmer; 직역하면 정밀하게 다듬는 기계라고 해야하나...)를 이용하여 구레나룻 끝, 코 밑의 수염을 정리하면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면도가 됩니다.
피부가 약하거나 예민하신 분들이 본인 스스로 구입을 고려하시거나,
남자친구나 애인, 남편에게 선물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추천 드릴 수 있는 제품입니다.
(POWER 모드가 중요하신 분들은 조금만 더 기다려보세요. 왠지 기업에 이윤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성능 하나씩을 빼고 훗날 더하는 식으로 출시하는 거 같아요 ㅋㅋㅋ)
이상으로 질레트 퓨전 프로쉴드 칠 플렉스볼에 대한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세상과 인류를 이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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